임대 후기 부동산 재계약과 계약협상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블로그 포스팅을 그동안 못했었는데요. 블로그 포스팅을 하지 못했던 동안 임대 후기 이야기가 있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다시 조용해지기는 했지만 언론에서 그동안 역전세에 대해 말이 많았었죠? 아직 피해자분들이 계실텐데 다른 뉴스들에 밀린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래도 정부에서는 계속 추가적인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꽤 괜찮은 내용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궁금하시다면 ‘경매차익을 활용해 전세사기 피해자의 보증금 피해를 최대한 회복해드립니다’ 내용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읽어보러 가기
임대주택 1호 만기
임대주택 1호는 과거 글에서 다뤘던 집인데요. 임차인이 최초에는 재계약을 하겠다고 했다가 말을 바꿨던 집입니다. 인상분만큼 월세를 안겨주었던 집인데요.
그 집에서 살고 있던 임차인분께서 3개월 뒤에 나가겠다는 연락을 해왔습니다.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는데요. 제 핸드폰 번호가 바뀌었다고 이미 부동산과 임차인분에게 고지를 해두었는데 예전 핸드폰으로 연락을 엄청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요새 시기가 시기인만큼 걱정하셨을 것 같았습니다.
알아보니 임차인분들도 임대인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 이럴때는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임대인의 실거주 주소를 찾고 그 곳으로 내용증명을 보내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임차인이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상태라면 계약 종료 희망일 3개월 전에 임대인에게 연락을 줘야 계약의 종료가 성립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바뀐 번호로만 연락을 하다가 알아서하겠지 하고 3개월을 마냥 기다린다면 피해를 보는건 임차인이더라구요.
연락을 받고 결혼을 이유로 나가신다고해서 축하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중개소에 의뢰를 맡기려고 전화를 했습니다.
계속 추이를 살펴보고 있는데 현재 부동산 시장에 변화가 있더라고요. 이제 전세로만 집을 구하는 분들이 많이 적어져서(대출이 예전 만큼 안나온다고 합니다.)
이제는 보증금을 대출 가능금액까지 최대로 하고 남은 차액만큼을 월세로 받아야 한다더라구요.
그래서 낮춘 보증금 만큼 약 5%의 수익률을 챙기고 반전세화? 하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금방 연락이 오더라구요. 왜냐면 주변에서 가격이 선을 넘어버린 곳을 제외하고는 신축이었거든요.
처음엔 월세없이 하는게 어떠냐고 하시길래 시간적 여유도 3개월 남았고 급할게 없으니 원하는 조건의 임차인분이 오시면 연락주세요
라고 했더니 관심있어하는 임차인분이 월세에 대해 바로 수긍했다고 합니다.
역시 급하게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금방 나가는거 보니 처음에 투자할 때 방향을 잘 잡은 것 같습니다. 2달 뒤에 계약인데 현 임차인이 나갈 때 집 상태를 보고 마무리 짓고 다시 후기 올리겠습니다.
임대주택 2호 재계약
임대주택 2호는 매입 한 후 전세계약을 하고 만기 3개월 전에 연락을 드렸는데 역시나 계약갱신청구권과 묵시적연장을 혼동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럴 수 있죠. 친절히 설명드렸더니 재계약을 하는 대신 1년만 금액변동없이 하자고 하더라구요. 전세 시세가 조금 떨어졌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는 크게 손해보는게 없어서 수긍했습니다.
이분도 결혼 때문에 2년은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가지고 있는 지역이 직장이 많아 수요가 많아 쭈욱 사시다가 결혼전에 나가는 분들이 좀 많은 것 같더라고요.
직장근처 임대물건 수요
계약을 마치고 부동산 중개소에서 중개사님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역시나 수요는 매우 많다고요.(방향을 잘 잡은 것 같네요.)
인근 신규 분양 주택들을 살펴봤는데 역시나 가격이 어마무시하네요.(원룸이 3~4억, 투룸은 5~6억)
신축을 당분간 짓기는 어렵겠습니다.
계약을 마치고
이번 계약은 큰 문제없이 물 흐르듯이 잘 마무리되어 신경도 안쓰이고 편하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새로 오시는 임차인분도 괜찮으신 분 같았구요.